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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틱서치 12월 서울 밋업 후기

엘라스틱을 처음 접하게 된 건 2017년 여름 facebook 피드에 “Elastic Stack을 이용한 서울시 지하철 대시보드” 라는 링크를 보게 된 것부터인 것 같다. 그 당시 데이터 분석 및 자동화에 관심이 커지고 있던 찰나였는데 키바나로 간단하면서도 아주 멋진 대시보드를 그릴 수 있다는 게 너무 흥미롭게 다가왔고 거기다 실시간으로 볼수 있다는 점에 공부를 시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이것저것 만들어 보기도 하고 한국 엘라스틱서치 커뮤니티 활동을 해오던 찰나 (최근들어 눈팅만 하고 있지만…) 올해 마지막 밋업을 한다고 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여기어때 본사 방문

강남에 위치한 여기어때 본사에서 밋업을 하게 되어 덕분에 다른 회사 구경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 다른 IT 스타트업 밋업 행사에서도 느꼈던 부분인데 엄청나게 큰 시설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게 회사의 색깔과 특징을 잘 살려놓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약간 집중이 안 될것 같았지만 다행히도 자리를 잘 잡아서 세션을 듣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정확하진 않지만 참석하신 분들 중의 절반 정도만 강의장에 들어오고 나머지는 밖에서 듣는 걸 보고 이런 IT 행사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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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본사건물에서 엘라스틱 밋업을!

엘라스틱서치 6.5 최신버전 소개 및 커뮤니티 회고

행사 처음 세션으로 김종민 커뮤니티 엔지니어 분께서 엘라스틱의 최근 업데이트 정보와 커뮤니티 활동에 대해서 회고해주셨다. 내가 처음 엘라스틱서치를 접한 버전이 2.4였는데 벌써 6.5라니… 빨라도 너무 빠르다. 이번 버전에서는 한 클러스터에서 다른 클러스터로의 인덱스를 복제하는 방법인 Cross-cluster replication (클러스터 복제) 기능이 추가되었고 ODBC Client 추가, 자바 11지원 등 여러 가지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특히 키바나에서는 파일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분석해서 인덱싱을 해주는 기능도 생겼고 (파일 크기가 100메가 제한이라는게 살짝 아쉽긴 했다.) 캔버스, 스페이스 등 역시 키바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주얼라이징을 한번더 업그레이드 한듯 하다. (다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정도로… 엘라스틱 스택을 들어보기만 하던 함께 참석한 동기 녀석도 당장 해보겠다고 할 정도로…) 다른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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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빠른 버전업과 너무나 발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

엘라스틱서치 활용사례

스마일게이트 및 여기어때 에서 엘라스틱 서치를 활용한 사례를 발표해 주셨다. 하지만 아쉽게도 필자는 5.6 버전까지밖에 사용한 게 전부여서인지(그것도 일부 기능만) 전체 발표 내용을 다 이해를 하진 못했지만 구축하면서 생긴 문제나 삽질 경험담을 공유해주셔서 간접적으로라도 그때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고, 한편으로 여태까지 나름 엘라스틱서치를 만져봤다고 약간의 자신감 반 자만심 반으로 생각했었는데 역시 세상엔 고수가 많구나 하며 다시 분발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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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 여기어때

마치며

커뮤니티 활동 회고 시간에 누가 페이스북 커뮤니티에서 “공유"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게시글을 작성했는지 키바나로 보여주고 밋업에 온 사람이 있다면 5만원 여기어때 쿠폰을 준다고 했었다. 마침 키바나 대시보드 한쪽 구석에 필자의 이름이 보였지만 (예전에 나름 활발하게 질문도 하고 공유도 했던 적이 있어서…) 쿠폰을 받는구나 하며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최근에 작성한 몇 분에게만 선물이 돌아갔다… 하지만 그 아쉬움도 잠시, 무작위로 추첨하여 또 쿠폰을 준다고 했는데 당첨이 되어서ㅎㅎ 감사하게도 쿠폰을 받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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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밋업의 마무리는 굿즈모음이지(?)

매번 이런 IT밋업에 참가 신청을 하고 참석하기 전에는 “아 귀찮다. 취소할까. 날도 추운데. 피곤한데” 하며 가기 싫었지만 막상 와보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배워가고 얻어 간다. (쿠폰을 받아서가 아니라…) 세션에 발표하시는 분들, 그리고 그 발표를 듣는 참석하신 분들의 눈동자에서 배움에는 끝이 없고 배워야 살아남는다는 걸 (특히 IT직군은 더…) 다시 한번 느끼고 생각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내년엔 엘라스틱으로 뭘 만들어 볼까! 새로워진 기능들 + 삽질 경험담을 내 것으로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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