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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월, 다시 일어서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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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월이다. 뭐하나 제대로 한것도 없는데 시간은 야속하게도 멈추지 않고 지나가고 있다. 오랜만에 동기형을 만났다. 신입사원이 되기 전 연습생(?)시절 동거동락하며 개발에 대해 고군분투 하던 사이인지라. 오랜만에 만나도 서로 이야기 하고자 하는 주제는 언제나 동일하다. 개발자로서의 삶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다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내 노력에 의해, 아니면 운이 좋아 지금 다니고있는 회사에 들어온 이후로 예전만큼의 열정은 온데간데 없으며, 그만큼 간절하지도 않고 치열하지도 않는 내 자신이 너무 미안하고 쪽팔릴정도로 한심하기 그지 없었다. 무엇때문일까, 도대체 왜 이렇게 안일해졌고 적극적이지 못하게 되었을까. 그 질문에 대한 정답은 이것이다 라고 정의를 할수는 없겠지만 확실한건, 현재 내 상황에 안주하고 타협하려하는 마음가짐이 생겼다는건 회피할수 없을정도로 나도 정말 많이 변해버린것 같다. 물론 지금 상황이 잘못되었다는건 아니지만 내 직업 특성상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며 배워야 하는 상황인데 지금 난 퇴근하고 집에가면 쉬고싶고 자기 바쁘고 다음날 늦잠자고… 계속된 생활패턴에 젖어 사는것 같다. 일단 독서좀 많이 해야겟다. 회사에, 집에 쌓인 책만 벌써 몇권인지… 기본이 되는 전공서적 하나 정하고 끝까지 완독해보자. 그게 자바든 스프링이든, 최신 신기술보다 기본이 탄탄해져야 하는건 백번 천번 말해도 당연하기에.

다시 정신차리자.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달려야 한다고 누군가 그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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